* 이 글은 펍크롤 운영업체와 어떠한 연관도 없는 정보, 후기글임을 밝힙니다.
새로운 여행 방식 : 펍크롤
제주도 여행 트렌드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지고 있는데요.
옛날에는 신혼여행이나 패키지여행 같은 관광 위주의 여행이었다면, 이제는 직접 차를 빌려 제주 곳곳을 돌아보고,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것이 최근의 트렌드입니다.
그 와중에 최근 제주도 여행의 트렌드로 떠오른 '펍크롤'이라는 문화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서귀포 펍크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펍크롤이란?
아마 다들 펍크롤이라는 단어가 많이 생소하실 텐데요. 저도 처음에 듣고 어떤 것인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펍크롤(pub-crawl)은 펍과 크롤의 합성으로 온라인 사전에 검색해보면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며 술 마심'이라고 나와있습니다.
하와이, 홍콩, 런던 등 해외 관광지에서는 흔한 문화로 삼삼오오 여행객들이 서로 편하게 술 마시고 만나고 대화하는 방식입니다.
보통 한국의 술자리처럼 한 자리에서 오래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술집마다 가지고 있는 시그니처 칵테일이나 맥주 등을 마시며 즐기는 문화입니다.
그러나 사실 크롤(crawl)은 '기어가다'라는 뜻으로 이 술집, 저 술집 돌아다니며 결국에는 기어 다닐 정도로 술을 마시는 방식을 뜻하기도 합니다.
최근 서귀포 펍크롤을 직접 방문하여 체험해본 결과 제주도에서 유행하는 펍크롤 같은 경우에는 딱 재미있을 만큼만 코스가 진행되어서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서귀포 펍크롤 실제 후기
얼마 전 일주일간의 휴가가 생겨 제주도를 방문한 김에 이전부터 들었던 서귀포 펍크롤을 방문해보았습니다.
'제주 약수터'라는 맥주 가게에서 시작하여 약 3~4군데의 술집을 돌며 여러 여행객분들과 대화하게 되었는데 마지막 술집에서는 다 같이 다트도 하며 정말 친해졌습니다.
서울에서 평소에 마시는 술은 소주 아니면 맥주였는데 펍크롤에서는 방문하는 술집마다 직접 만드는 그 술집의 시그니처 각테일이나 시그니처 맥주 같은 것들을 마실 수 있어서 참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펍크롤 진행 중간중간에 스태프분이 사진을 찍어서 나중에 보정 후 메일이나 카톡 등으로 전달해주시는데요.
여행을 마치고 서울에 온 얼마 뒤 사진을 받으니 그때 생각이 새록새록 나기도 했습니다!
운영진 측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최근 펍크롤에서 처음 만난 몇 분은 실제 커플이 되시기도 했다고 하니, 비포 선라이즈 같은 우연을 원하시는 분은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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